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, 친(親)한동훈계 인사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“연말까지 고름을 짜내는 시간”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“듣는 고름 상당히 불쾌하다”고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.김 전 최고위원은 1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“대단히 씁쓸하다”면서 이같이 밝혔다. 그는 “한동훈과 한동훈 계를 다 짜내고 난 다음에 당명 바꾸고 사실은 중도였다고 얘기하며 지지도를 올리겠다는 계산 같다”고 지적했다.이어 “지금 민주당 통일교 게이트의 문이 활짝 열렸다”면서 “야당으로서는 여당을 공격할 거리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데, 갑작스럽게 저에 대한 중징계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공격을가평출장샵 하겠다는 얘기가 모든 언론의 중심이 돼 버렸다.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라는 생각이 든다”고 말했다.김 전 최고위원은 “당 대표로서 당이 호기를 맞고 있을 때 왜 상대 당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자기 당 사람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서 물을 흐리고 전열을 이렇게 흐트러뜨리는지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”고 지적했다.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(SNS)에도 글을 올려 “대한민국 주류세력인 보수가 어쩌다 깜냥도 안되는 사람들이 쥐고 흔들며 히틀러 흉내내는 정당이 되어가는지 한숨이 나온다”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. 이어 “부정선거 주장성남출장샵하고 비상계엄 옹호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,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에게는 어떤 징계를 내리실 건가”라며 “여 전 위원장은 저에 대해 중징계를 안했다는 이유로 임기를 한 달 반 앞두고 장 대표에 의해 윤리위원장직에서 쫓겨났다. 그 뒤 국민의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잘 아실 것”이라고 꼬집었다.